전 세계가 코로나와 싸워 온 2020년. 우한을 시작으로 급격하게 증가한 전례 없는 바이러스의 여파로 경제, 사회 모든 부분에서 큰 변화가 일어났다. 개인의 일상생활도 마찬가지다. 이제 마스크 없는 외출은 상상할 수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코로나19가 사회, 신체 건강 그리고 정신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도 큰 문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 몸 곳곳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19가 더 무서운 이유, ‘합병증’

△ 폐

‘우한 폐렴’이라 불리는 코로나19의 주요 합병증으로 ‘폐 기능 손상’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증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키며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중증 폐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심장

코로나19는 심장 건강도 위협한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혈전을 형성하여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에 의하면 코로나19 환자의 30%가 심장근육 손상을 경험했다.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의 사망률이 평균 집단보다 높다는 미국심장학회의 발표도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계 합병증으로는 심근염, 심부전, 부정맥,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등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그 정도에 따라 쇼크와 심장마비로 이어지면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 신장

바이러스 질환은 다양한 장기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이때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기관이 심장과 신장이다.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의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이는 체내에 요독이 쌓이게 되고,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깨뜨린다. 신장 건강이 악화되면 심장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19는 신장 조직 및 혈관을 침범하여 급성 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급성신부전증이 발생한 이후에는 여러 장기에 이차적으로 합병증이 뒤따르게 되고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인해 사망하기도 한다.

신경계 합병증으로는 뇌에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쳐 심각한 뇌 손상을 일으키기도 하며 심한 경우 비가역적인 뇌 손상으로 뇌사상태 또는 사망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

그 밖에도 급성 간 손상, 정맥혈전으로 인한 색전증, 패혈성 쇼크 등의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기저질환이 있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라면 코로나19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노인은 면역력이 일반인보다 떨어져 감염병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까지 코로나19 사망자의 대다수가 기저질환자 혹은 노인이었다.

만성 호흡기질환을 앓는 사람이라면 마스크를 열심히 써야 한다. 정상적인 호흡기는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방어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러나 천식,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기관지확장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다면 정상적인 방어기전의 손상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보다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고 쉽게 악화될 수 있다.

모두를 위한 방역

우리나라는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국민 대다수가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이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나뿐만이 아닌 모두를 위해 앞으로도 마스크를 착용과 손 씻기를 생활화하자.

만약 외부 환경 변화가 크면 급격한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신체 변화가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여러 근육의 과도한 에너지 소모로 면역력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며, 차가워진 기온에 의한 혈관수축 현상으로 인해 혈액순환에도 지장을 받아 면역력이 약해진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결국 여러 가지 질병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일교차가 심한 날에는 일정한 체온 유지를 위한 조치가 중요하다. 그 밖에도 술, 담배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적당한 수면 습관 관리 등의 건강 유지를 위한 조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을 명심하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